작은 비즈니스는 돋보여야 한다 : 보라빛 소가 온다 세스고딘

청구스
2025. 1. 24.
대부분 새롭게 시작하는 작은 비즈니스는 왜 실패할까요?
사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지루해서" 망합니다.
너무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넘쳐나지만, 그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것은 몇 개나 될까요? 길거리를 걸을 때 보이는 간판 중에 다음날까지 기억나는 브랜드가 있나요? 검색하면 비슷비슷한 제품이 줄줄이 나오고, 차별성이 없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제품을 몰라서가 아니라,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지금 우리는 콘텐츠 과포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와 광고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지루한 것에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뻔한 제품, 흔한 서비스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작은 비즈니스가 불경기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평범하면 망한다. 리마커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고딘(Seth Godin) 은 말했습니다.
"이제는 '좋은 제품'이 아니라 '주목할 만한 제품(Remarakable Product)'이 팔린다. (보라빛 소 : 퍼플 카우가 살아 남는다.)"
리마커블한 제품이란?

주목받는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볼까요?
하늘을 날아가는 수백 마리의 거위를 본다면, 그냥 무심코 지나칠 겁니다.
하지만 그중 한 마리가 파란색 이라면?
당신은 즉시 고개를 들고 주목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친구들에게 공유하겠죠.
"야! 방금 파란색 거위를 봤어! 대박이야!"
이게 바로 리마커블한 제품 입니다.
즉, 사람들이 도저히 주변에 알리지 않고는 못 베길 정도로 독특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왜 리마커블해야 할까?
과거에는 시장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 원두를 사고 싶다면, 마트에 진열된 3~4가지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무난한 제품을 만들어도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구매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쿠팡, 네이버 쇼핑을 검색하면 수천 개의 원두 브랜드가 나옵니다.
고객들은 하루에도 수백 개의 광고와 제품을 접합니다.
너무 많은 선택지 속에서 대부분의 제품은 무시됩니다.
그래서 리마커블해야 합니다.
거위 떼 속에서도 반드시 눈에 띄는 "블루 구스(Blue Goose)" 같은 제품이어야만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세스고딘)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드는 방법
과거의 마케팅 전략은 "평균적인 제품을 평균적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 이었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제품
무난한 기능과 디자인
시장의 중앙을 공략하는 방식
그러나 지금은 이런 전략이 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제품은 대기업들이 이미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슷한 제품이라면 고객들은 대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소수를 위한 강렬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덕후' 들을 위한 제품이죠.
그들이 "이 제품 없이는 안 돼!" 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집니다.
실제 성공 사례
1. 데스 위시 커피(Death Wish Coffee)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한 커피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데스 위시 커피 입니다.
이 브랜드는 "죽음의 커피" 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왜일까요?
톨 사이즈 한 잔 기준으로 카페인이 무려 728mg!
스타벅스 커피의 5배 가 넘는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절대 마시지 않을 커피입니다. 하지만 야근이 많은 직장인, 트럭 운전사, 프로게이머 등 극소수의 고카페인 커피 마니아들 에게는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커피가 없으면 하루를 버틸 수 없어!"
이런 극소수의 마니아들 덕분에 데스 위시 커피는 연 매출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2. 허먼밀러(Herman Miller) 의자
처음 허먼밀러가 출시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90만 원짜리 의자? 누가 사? 미쳤어?"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요?
CEO,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장시간 앉아 일하는 전문가들 이 허먼밀러 의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같은 대기업 에서도 사무실 전체 의자를 허먼밀러 제품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리마커블한 제품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들려면 '위험한 길' 을 선택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평범한 길은 절대 리마커블할 수 없습니다.
728mg 고카페인 커피, 750달러짜리 고급 의자.
여러분이 만약 대기업에서 이런 제품을 기획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상사가 결재를 해줄까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너무 위험해 보이고, 기존 시장에서 보편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소수의 열렬한 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마커블한 고객 관리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신규 고객 확보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진짜 성장을 만드는 것은 기존 고객 관리 입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5배 저렴 합니다. (출처: Harvard Business Review)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이 5% 증가하면, 수익이 평균 25% 증가 합니다. (출처: Bain & Company)
즉, 기존 고객이 비즈니스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고객 관리가 너무 지루하다는 것 입니다.
리마커블한 고객 관리를 위한 방법
1. 감사 메일을 리마커블하게 바꾸기
기존 고객에게 단순한 '감사합니다' 메일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신, 고객이 놀랄만한 이메일을 보내세요.
예를 들어:
고객이 10번째 결제를 하면, 특별한 감사 메일과 함께 작은 선물을 제공
고객의 생일에 맞춰 개인화된 쿠폰 제공
"당신이 우리 비즈니스의 VIP입니다!"라는 특별한 메시지 전달
숫자로 보는 효과
개인화된 감사 이메일을 받은 고객의 재구매율이 20% 증가 했습니다. (출처: McKinsey)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 브랜드의 고객 유지율이 30% 상승 했습니다. (출처: Experian)
2. 청구서도 리마커블하게 만들자
대부분의 기업들은 청구서를 단순한 결제 요청서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구서도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리마커블한 청구서 작성법
개인화된 이메일을 작성
고객의 이름과 상황에 맞는 개인화된 이메일을 작성
다음 결제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이번 결제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문 시 5%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친근한 디자인 활용
딱딱한 회색 청구서 대신, 브랜드 컬러와 간단한 그래픽 추가
결론: 여러분의 제품과 고객 관리는 '블루 구스' 인가?
만약 여러분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괜찮네, 한번 해볼 만 하겠어." 라고 평가받는다면 다시 고민해보세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고, 그냥 날아다니는 거위 떼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1명이라도 열렬히 사랑하고 주변에 소문을 낼 수 있는 그런 제품과 고객 경험" 을 만드세요.
청구서까지 리마커블하게 만드는 비즈니스가 불경기에도 살아남는 진짜 강한 브랜드 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만들 제품과 고객 경험은 수많은 거위 떼 중 "블루 구스" 가 될 수 있을까요?
청구스로 리마커블한 청구 경험을 고객에게 선물하세요! 사소하지만 고객이 느끼는 차이는 엄청납니다. 🚀